나는 시내 중심지의 투룸 건물을 1억 1천에 전세를 살고 있었고 주인이 의도적으로 파산하고 전세사기를 당했다. 단체로 변호사를 고용해 소송 중이고 아직까지 끝나지는 않았다. 경매에서 아직 팔리지 않은 상태이다. 현실적으로 돈을 받을 수는 없다는 걸 알고 돈은 포기한 상태이다. 어떤 과정으로 전세사기를 당했는지 글을 써보려 한다. 이 글을 보고 전세사기를 당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1. 시내 중심지 번화가 원룸 사기 전세집을 살게 된 배경
나는 20살 이후 대학 때부터 혼자 자취생활을 했다.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부모님이 해주는 데로 학교 근처 원룸에 살았고 취업을 해서도 계속 근처 원룸을 이사 다니며 월세로 살았다. 물론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월세를 내주셨다. 그러다 부모님이 전세로 살면 관리비만 내면 되니 전세로 살라고 하셨다. 물론 부모님이 알아서 다계약하고 돈도 지불했고 나는 아무것도 모른 체 계속 맘 편하게 살았다. 그렇게 2년 전세를 살고 집을 옮겨 다시 전세로 살기를 반복했다. 같은 동네에서 전세로 2년씩 3번 살았고 새로운 변화를 느끼고 싶었고 마침 직장도 시내에서 가까워 시내 번화가 중심지에 있는 원룸과 투룸모두 있는 건물이었는데 나는 투룸에 1억 1천 전세를 얻어 이사하게 되었다. 원래는 원룸에만 살아 금액이 6천, 7천 전세 살았지만 부모님이 조금 더 넓은데 살고 나중에 결혼하면 보태서 쓰라고 하셨다. 집의 위치가 너무 좋아 살기 좋았다. 직장, 병원, 관공서, 맛집, 영화관, 쇼핑몰 등 모든 편의시설들이 도보로 근처에 있었다.
2. 첫번째 배당 통지서를 받게 되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있는데 우체국 직원이 집으로 벨을 누르고 우편을 직접 전달해주었다. 나는 왜 집으로 직접 갖다 주는지 의아했지만 봉투를 열어보고 왜 그런지 알게 되었다. 배당 통지서였다. 배당 통지서란 집주인이 은행에 대출로 건물을 지었는데 대출을 계속 갚지 않으면 경매에서 팔아서 은행이 돈을 가져가고 남는 돈을 세입자들에게 배당을 해주니 신청을 해라는 것이다. 순간 엄청나게 무서웠고 에이 설마라는 생각을 했고 부모님께 전화해서 알렸다. 집주인에게 연락을 해보니 다른 건물 짓는데 공사자금이 모자라 그렇다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했다. 엄청 불안하게 있었지만 해결이 되었다고 주인에게 연락이 왔다. 이후 주인은 집 앞에 큰 현수막을 붙이고 전세입주자를 적극적으로 모으고 있었다.
3. 두 번째 배당 통지서를 받게 되다.
첫 번째 배당 통지서를 받고 약 6개월이 지나고 나는 뭔가 불안하기도 한마음에 빨리 월세로 살고 싶었다. 원래는 모든 전세금액을 주식으로 투자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2년 전세계약이 거의 다되 갔지만 빨리 나가고 싶어 부동산에 한번 가서 방을 내놓으려 가보았다. 우리 집 건물은 안 받아준다고 하였다. 뭔가 이상했다. 며칠 뒤 두 번째 배당 통지서가 왔고 이번엔 에이 설마 아니겠지, 해결 잘되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번엔 집주인은 연락이 되지 않았다. 불안과 공포로에 휩싸였다. 일단 법원 배당 통지서를 제출했다.
4. 입주자들과의 모임으로 전세사기란 걸 확신하게 되다.
불안함 마음을 가지고 살던 어느 날 문 앞에 입주자들이 채팅방을 만들어서 논의한다고 하여 거기에 들어갔다. 거기에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약 100가구 중 반전세 2명 월세 1명 빼고 모두가 전세였다. 나는 부동산에서 전셋집이 우리집 하나남았다는 그이야기를 듣고 전세집이 몇 개 없겠구나 생각했는데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더 충격적인 건 부동산 계약 시 서류상에는 건물의 가격이 120억이고 60억 정도가 은행 대출, 근저당이라고 되어있었으나 27억이 대출이 더 있었다. 바로 층별로 대출을 따로 받는 것이 가능한 것이었고 그 사실을 난 몰랐고 부동산에서 보여주지 않았다. 120억 중 87억이 은행 대출 근저당이고 거의 모든 집이 전세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이건 의도적인 전세사기 구 나라는 걸 직감했다. 그리고 경매에 팔리고 은행이 가져가면 남은 금액이 거의 없을 거라 했다. 나는 엄청난 충격에 빠졌다. 진짜 1억 1천이 먼지처럼 사라지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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