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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이야기/어학연수, 해외경험, 여행15

6-4 제주도 3살 살기 1. 충격적인 사건 - 여자들의 기싸움 먼저 안 본 지 오래된 여자 후배 3명이서 제주도 놀러 온다고 보자고 했다. 이틀 정도 같이 놀기로 했다. 게스 하우스에 개를 키웠는데 한 명이 개를 무서워해 근처 숙소를 잡고 서귀포 바다 앞에서 만났다. 산책을하고 술자리를 하는데 친한 남자 스텝 2명을 불러 3대 3 짝 맞춰 놀았다. 바닷가 펍에서 술 먹고 놀았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모두 즐겁고 분위기가 좋았다. 오랜만에 즐거웠던 나는 정말 오랜만에 술을 많이 먹었고 취했다. 이제 마무리하고 우리는 다른 스텝애들이 술자리 하는 곳에 가려고 하는데 그녀들도 따라가고 싶다고 와서 같이 갔다. 거기서 사건이 터졌다. 내가 술에 취해 술 먹는 모습을 본 스텝 중 여자애가 신이 나서 술을 먹였다. 술에취한나는 신나 술을 주.. 2022. 11. 28.
6-3 제주고 3달 살기 1. 게스트하우스 손님들과의 추억 손님으로 온 사람 중에 펍 술자리에서 친해진 여자들도 있었다. 매니저형과 여자 친구인 직원인 친구가 가끔 펍에서 혼자 온 손님들을 모아 술 한잔 하기도 했다. 여성들이 좀 보이길래 은근슬쩍 나도 꼈다. 성격이 좋은 여자애가 있어 조금 친해졌고 차를 타고 해안가 구경을 하고 10월 말이지만 따뜻한 날씨라 선녀탕에서 스노클링 장비를 빌려 수영을 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이 없었고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자유롭게 수영했다. 선녀탕은 물이 맑고 깨끗했고 물고기도 있었다. 자연적으로 동그랗게 만들어진 바다 위의 수영장이었다. 한국에서 수영한 곳 중에서 가장 맑고 아름다웠다. 다음 날에는 스텝과 손님들 여러 명이서 한라산을 갔다. 같이 놀았든 그 여자 친구는 그날 점심 비행기라 나.. 2022. 11. 22.
6-2 제주도 3달 살기 1. 역시나 험난한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스텝 생활의 시작 첫날 운 좋게 고기를 먹었다. 규모가 꽤 커서 스텝과 직원들이 많았다. 처음엔 게하에서 지원해주는 회식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스텝 중에 1명이 고기를 사비로 사줘서 먹은 것이었다. 매니저 1분 빼고 모두 나보다 한참 어렸고 어색했다. 살짝 불편해하는 눈치였다. 술은 잘못 먹지만 어색함을 피하고 싶어 한라산 소주를 먹고 맥주도 먹었다. 3일 동안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서 지루하고 심심했다. 술자리 때 그래도 스텝들과 통성명은 했었는데 그중 차 타고 어디 놀러 간다고 하여 나도 가도 되냐고 물어보고 거기에 합류하여 제주도 동쪽 바다와 사려니숲길 구경하러 갔다. 1명만 스텝인 남자애였고 2명 여자는 1달 사는 여행객이었다. 그중 여자 1명.. 2022. 11. 21.
6-1 제주도 3달 살기 1. 제주도를 가게 된 배경과 이유 19년 ~ 20년 직장생활 한 곳에서 권고사직을 당하고 실업급여 7개월과 1년 퇴직금을 받게 되었다.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몰라 고민해야 했지만 미련하게도 당장 실업급여가 나와서 놀 생각하며 좋아했다. 퇴사한 시점이 9월이었고 코로나로 인해 해외여행은 불가능한 상태였다. 선택지가 제주도 말고는 없었고 다행히 제주도를 가본 적이 많이 없고 여행을 제대로 해본 적이 없었다. 퇴사 직전 9월 초에 제주도 여행을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제주살이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순간 아는 여자애가 제주도 게스트하우스에서 스텝으로 1달 생활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났다. 숙식 제공받고 대신 일을 하는 것이었다. 제주도는 그런 문화가 잘되어있었고 카페에 많은 일자리 공고가 .. 2022.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