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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이야기/직장, 알바 경험

1. 사회복지사

by 행부남 2022. 10. 27.

사회복지사란 나라에서 주는 사회복지 예산으로 사회 저소득층 및 일반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음식, 필요물품, 돌봄, 케어 등 물질적인 서비스와 사례관리, 상담 등 정서적 서비스, 여행, 나들이, 취미, 체육활동 등 여가활동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장애인, 아동, 청소년 등 대상별로 이용시설, 생활시설 등에 따라 제공하는 서비스가 다르다. 이과정에서 사회복지사는 직접적인 서비스도 제공해야 하고 계획서, 결과보고서, 지출결의서 등 서류까지 함께 작성해야 하기에 업무가 많다. 그래서 번아웃이 오기 싶고 특히 사람에게 지치기 쉽다. 나도 그랬다. 

내가 알기론 미국에서는 분업화가 잘되어있어 사회복지사는 서류와 상담 전문적인 서비스만 한다고 들었다. 

 

1. 사회복지쪽은 일단 여자가 많다. 

예전보다야 남자들이 많이 늘었지만 아직도 여자가 많다. 일단 여성들이 조금 더 감성적이기에

타인을 위해 일하는것을 선호하는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사회복지일을 안 했지만 뒤늦게 시작하는 40대 이상 여성들이

생각보다 많다. 대학원을 나오거나, 온라인 교육으로 자격증 2급은 쉽게 얻을 수 있다.

급여가 많지 않은것에비해 일이 힘든 경우가 많기에 남자들은 애초에 일을 하지 않거나 하다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많은 업무환경이 많아 여성들의 정치질, 시기, 질투심 등으로 불편함을 줄 수 있다. 공무원처럼 안 나가고 앉아 있으면 웬만하면 승진하기 때문에 무능하고 의사결정력 최악인 사람과 일할 수도 있다.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다.

 

2. 업무환경과 급여수준

업무환경은 지역별로 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 부산 쪽은 좋은 환경 이인 곳이 많지는 않은 것 같다.

급여 수준은 전국적으로 평준화되가고 있으나 조금씩 차이 난다. 대부분 공무원 임금테이블 수준이지만 연금 없다.

타 지역에서는 시에서 수당을 더 주는 곳도 많다. 부산은 주지 않으며 급여가 제일 작다.

 

3. 사람들에게 쉽게 지칠 수 있다.

모든 직장이 다 그렇겠지만 일단 일하는 사람들과 문제 생기는 경우가 있다. 먼저 보수적인 집단 내 팀장 급 이상이 된 상사들이다. 한 곳에서만 오래 일하면 하던 일은 잘하겠지만 시야가 좁고 다른 방식의 사고가 어렵다. 점점 새로운걸 못 받아들이고 자기가 하던 방식만 고수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사고방식은 곧 꼰대가 된다. 게다가 무능하기까지 하면 골치 아프다. 무능한데 시간이 지나 승진한 사람이 많다. 

 

두 번째는 대상자들이다. 대부분 사회적 약자, 취약계층이다. 물론 좋은 사람들도 있지만 가끔 삶이 맘대로 되지 않아 악한 사람들이 나온다. 그 소수의 사람들은 사회에 불만이 많아 정말 사람들 지치고 곤란하게 만든다.

 

나는 일을 하며 운이 나쁘게 최악의 경우인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그러나 좋은 사람도 만나 지금까지 오랜 기간 인연을 이어온 사람도 있다. 한국 어디 직장도 다 비슷할 것이다. 사회복지사는 정말 인내심이 필요한 직장이기에 정말 배울게 많고 좋은 사람들이 있기도 한다. 대신 무능한 사람, 사회에서 이타적이고  착하게 살아야 한 다는 강박으로 일을 하며 도덕적 우월감을 느끼려서 하는 사람도 있다. 멀쩡한 사람도 망가지는 경우도 많이 봤다. 결국은 직장을 선택하고 최사 하는 것은 본인 선택이고 책임이다.

 

4. 업무를 하며 배운 점

엄청난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상처받고 망가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사회의 현실적인 민낯을 볼 수 있다. 사회복지 쪽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질에, 추악하고, 더러운 모습이 많다. 

다양한 업무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업무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이 좋아질 수 있다. 그러나 더 이상 배울 것이 없다면 과감하게 퇴사해야 한다. 계속하다간 번아웃이 오고 합리화하며 이겨내기 위해 자신이 싫어했던 상사처럼 변하는 걸 느낄 수 있다.

 

5. 퇴사한 이유

나는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많은 자원봉사활동과 8년 정도 사회복지 실무경험이 있다. 그중에서 4년 조금 넘게 한 곳에서 상담사로 일을 했지 나머지는 짧게 일했다. 그래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고 어느 정도 왜곡될 수도 있다. 참고만 하길

사회복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사회와 남에게 도와주고 싶었다. 그러면 보람 있고 내가 좋은 사람 같으니까

일하면서 다양한 사람, 업무 경험하며 조금 성장할 수 있었다. 나는 인내심이 부족하고 내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일을 억지로 하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편이라 오래 못했다. 그리고 세상에는 내가 성장하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 한 가지 일만 하고 만나는 사람만 만나면 그 우물 안에서 한계가 생긴다. 더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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