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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이야기/직장, 알바 경험

5. 식자재배달, 약국

by 행부남 2022. 11. 1.

1. 식자재 배달

사회적 기업이고 규모가 작은 곳에 잠깐 일을 했다. 6시에 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식당에 갖다 주면 끝이었다. 오후에는 커피나 음료를 배달했다. 보통 오후 4시쯤에 퇴근한 것 같다. 운전하는 시간이 많고 할 만했다.

일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지만 시장에서 차에 잘못 싫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식당에서도 을이 되어 한소리 듣고 시장한테도

을처럼 물건 잘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시장 사람들이 내가 젊기도 하고 별로면 딴 데 가서 사든가 라는 마인드였다.

일을 하며 아침 일찍 일어나는 생활을 하게 됐었고 부지런해졌다. 내가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라서 그런지 이일하는 것이

싫었다. 사회적 기업이라 돈도 작고 남들이 안 좋게 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지금 생각하면 오만한 생각이었다. 할 줄 아는 것도 제대로 없는데 감사하며 일해야 했다. 내가 그만두고 몇 개월 뒤에 결국 망했다고 하더라

 

2. 약국 

약국 직원 구한다길래 면접보고 갔는데 내 기준 애 서는 9시 6시 일하고 토요일 격주 근무 200이 넘었던 같다. 시간 때와 급여가 나쁘지 않았다. 큰 병원 앞에 약국이었는데 상당히 바빴다.

약사는 2명이고 직원이 2명이었다. 그리고 실습생이 여러 명 뽑아 계속 일을 했다. 하루 종일 약 만드는데 정신없었고 

나는 잘 몰라 약을 쪼개서 분류하여 통에 담는 일만 했다. 앉아서 일해서 어렵지는 않았다.

식사는 제공되지 않고 1년에 연차가 6개라고 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다른 곳에는 식사를 제공하고 급여가 좀적은 데도 있고 연차를 10개 12개 주는 곳도 있으나 보통 연차를 많이 주지 않는다고 했다.

약국 직원을 구하는 사이트가 있다고 했다.

전공과 관련 없이 약국에서 직원을 쓰는데 배우다 보면 약사만큼 약을 알고 제조를 하게 되는 것이었다.

직원들이 잘해주고 분위기가 좋아 일을 하려고 했는데 다른 곳에도 합격하여 고민하다가 옮겼다. 그러나 그것이 최악의 선택이었다. 이미 후회해도 늦었지만 여기서 일했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미 지나간 일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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