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얄라몰에서 현금을 인출하고 세부 로컬클럽인 Uptown Cebu로 갔다.
한국클럽인 옥타곤이 유명한데 코로나로 인해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리고 로컬들이 가는 클럽을 가고 싶어서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망고스퀘어 바로 옆이고 옛날에 줄리아나 클럽위치이다. 도착하고 나니 예전에 왔었던 곳이었다.
입구 앞에 담배 팔고 호객행위하는 사람, 레이디보이 같은 사람 등 귀찮게 하는 사람 많다 조심하시길
150페소였나 200페소였나 입장료가 정확히 기억은 안 난다. 1병 프리드링크를 줬고 자리는 없었다.
대부분의 자리가 그냥 술집처럼 선착순으로 잡을 수 있는 자리라고 했다. 비싼 술이나 돈을 좀 쓰면 잡을 수 있는
테이블도 조금 있다고 한다. 프리드링크 1병을 먹으며 여기저기 구경했다.
사람이 많았는데 한국인은 우리 일행과 남자 3명 이서온 1 팀이 다였다. 나머지는 대부분 필리핀 현지 20대 젊은이들이었다.
같이 간 동생이 잘 노는 스타일이라 이것저것 놀러 온 현지인들에게 말 걸며 놀았다.
가끔 서양인들도 가끔 보인다.
12시가 되자 스테이지도 사람들로 가득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어졌다. 어딜 가든 사람들 돠 부대껴야 했다.
음악소리는 보통 생각하는 볼륨보다 커서 귀가 아프다. 호텔로 갈 때 귀가 멍하고 아팠다. 확실히 한국클럽보다
훨씬 소리가 크다.
현지인들은 아주 춤을 열정적으로 추고 클럽을 즐겼다. 매우 피곤한 상태였는데 같이 재미있었다.
남자와 여자 우리에게 모두 호의적이었고 말도 걸고 재미있게 놀았다. 게이 같은 남자애들도 꽤나 있었는데
모두들 거리낌 없이 함께 춤추며 놀았다. 레이디보이 같은 사람들은 안보였다.
귀찮게 하는 피싱걸은 아예 없다. 모두 일반 젊은이 들었고 클럽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놀 수 있을 거 같다.
나는 피곤해서 1시에 호텔에 먼저 갔고 같이 간 동생은 혼자 놀다가 4시에 들어왔다. 춤추면서 친해진 현지인들과
술도 얻어먹고 놀다가 오토바이로 호텔까지 태워졌다고 한다. 다음에 간다면 한 번도 갈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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