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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의 이야기/직장, 알바 경험

11. 스타벅스DT 주차알바

by 행부남 2022. 12. 18.

최근에 구한 주말 알바인데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다. 10시~17시까지 7 시간 일하고 시급 만원으로 7만 원 + 식비 5천 원 = 7만 5천 원 하루 일당으로 받는다.  월급으로 받고 3.3프로 공제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바닐라라테, 핫쵸코 중에서 1개를 먹을 수 있어 하루 5,000~6,000원 정도의 금액의 이득이 있다.

 

업무는 매장 내 주차장, 드라이브 스루(DT) 안내 및 관리이다. 주차봉과 조끼 간이 의자를 가지고 야외에서 하루 종일 일한다. 1시간마다 쉬는 시간 5분씩 총 6번과 점심시간 30분을 줘서 하루 총 1시간 정도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시급에 포함된다. 추울 때는 쉬는 시간 10분으로 쉬어 점심시간 30분 포함 하루 1시간 30분을 쉴 수 있다. 쉬는 시간에는 매장에 들어가 쉰다. 

 

아침에 나오면 직원에게 이야기하여 출근부를 작성하고 커피 한잔을 시킨다. 커피 한잔과 주차봉과 조끼, 간이의자를 챙기고 밖으로 나와 10시부터 일한다. 오전에는 차가 별로 없고 1시부터 3시까지 가장 차가 많고 매장 손님도 많다. 날씨가 안 좋을 때는 매장 손님이 많이 없는 것 같다. 어제오늘 날씨가 추웠는데 확실히 매장에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복잡하지 않고 좋지만 밖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에게는 힘들다. 하필 오늘이 올해 가장 추운 날이다. 출근하기 직적에 글적고 있는데 너무 가기 싫지만 가야 한다.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위해...

 

업무 강도는 낮다. 단점은 야외서 일해서 날씨가 안 좋으면 고통을 한 몸으로 받아야 하고 오후에 차가 많을 때 통제가 안되고 진상 손님이 가끔 있다. 진상은 자주 있지는 않고 안내하고 차 타고 가면 그만 이기 때문에 별 문제없다. 그리고 혼자 일하기 때문에 심심하다. 이어폰을 끼고 있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차가 많이 없을 때 눈치껏 끼고 유튜브 듣기도 했다. 스타벅스 직원 과는 전혀 소통이 없고 그럴 일도 없다. 출퇴근할 때 잠깐 인사하고 커피 시킬 때 이야기를 하고 누가 누군지도 잘 모른다. 스타벅스 직원이 아니고 주차관리업체를 고용하고 업체가 모든 스타벅스에 알바를 뽑아 관리한다. 경상지역 채팅방이 있는데 주간, 주말 알바가 따로 있고 젊은 청년, 아줌마, 아저씨 등 연령대도 다양하다. 덥고 추운 날에는 힘들지만 혼자 있으면서 큰 노동력 없이 할만한 알바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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