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에서 여행을 갔었던 경험을 적어보겠다.
1. 로키 마운틴
밴쿠버 사람들과 어학연수 온 사람들이 무조건 가야 하는 대표적인 여행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최고는 로키 마운틴이다. 학원에서 대부분 학생들이 가는 곳이고 가장 유명한 곳이라서 여자 친구와 학원 친구들을 모아서 다 같이 가기로 했다. 계획 짜고 렌트하고 운전할 필요 없이 현지 한국 여행사 패키지로 4박 5일 가기로 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매우 편했다. 단점이라면 학원 친구 일본 친구 2명 말고는 버스 내 모두가 한국인이고 우리 그룹 9명 정도를 제외하고 중년 이상의 한국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다양한 곳에 갈 수 있지만 패키지여행 일정이 빡빡해서 30분 1시간 시간 내에서 관광하고 버스로 돌아와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버스 타면서 시키는 데로 여행만 하면 되고 가격도 타 여행사보다 저렴해 나는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버스 안에서 중간중간 가이드 분께서 한국말로 역사를 설명해주시고 캐나다 생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셔서 즐거웠다. 중간중간 한식도 먹고 스테이크 등 다양한 음식을 먹었고 숙소도 나쁘지 않았다. 로키 마운틴은 한마디로 진짜 대자연의 산과 호수, 계곡 등을 관광하는 것인데 모든 자연이 너무 아름다웠다. 여름이지만 고지가 높은 곳은 너무 춥고 눈으로 덮인 설산이었다. 내려오면 다시 여름 날씨였다. 특히 버스 타고 이동하는 모든 산에 나무가 엄청 크고 웅장했다. 가장 아름답고 기억나는 건 레이크 호수다. 여름에 가면 에메랄드 빛의 큰 호수를 구경할 수 있고 카약 같은 배를 탈 수 있다. 겨울에 가면 눈으로 덮여 겨울왕국이라고 한다.
2. 미국 서부 여행
여자 친구와 친한 한국 여자애 1명 일본 여자애 1명 총 4명이서 일주일간 미국 서부 여행을 갔다. 당시 영어도 잘못하고 여행을 주도적으로 간 경험이 없었고 방법도 몰랐다. 한국 여자 둘이서 계획 짜고 예약하는 것을 보며 배웠다. 당시 나는 미국 처음 가서 두려움이 더 컸고 이여성들에게 의지하며 여행했던 것 같다. 다녀와서 여행하며 필요한 노하우들 배울 수 있고 자신감도 생긴 것 같다. 같이 가준 친구들이 너무 고마웠다.
1) 그랜드캐년
라스베이거스 공항에서 미리 예약해둔 차를 렌트하여 그랜드캐년으로 직접 운전하여 여행을 시작했다. 여자 3명에 남자 나하나였고 운전을 오래 하던 사람이 없어서 혼자 운전을 했다. 진짜 그냥 대자연의 길만 나왔고 신기하고 아름다웠다. 운전을 오래 하다 보니 같은 길만 나와서 멍해지기도 하고 일부 작은 지역만 비가 엄청 많이 와서 앞이 안보이기도 했다. 저녁에는 무섭고 절벽도 많아 천천히 운전했다. 처음엔 영화에 나왔던 후버댐을 구경했다 40도가 넘어 햇빛이 뜨거웠다. 유명한 스폿 몇 군데를 돌고 지나가다 이쁜 곳이 있으면 차를 세우고 사진 찍었다. 대부분 엄청나게 웅장한 절벽이을 보는 것이었다. 호텔에서 1박 하고 근처 멕시칸 음식 다음날 아침에는 조식 뷔페를 먹고 다시 그랜드캐년을 구경하다가 쌀국수를 먹고 밤에 라스베이거스로 달렸다.
2) 라스베이거스
라스베이거스 차로 도착했는데 큰 건물, 호텔이 많고 사람이 많아 정신이 없었다. 1박 2일 동안 엄청난 장거리 여행으로 지친 나는 비싼 돈 들여 라스베이거스를 왔지만 호텔에서 쉬었다. 여자애들은 근처 유명한 곳들을 구경하고 왔다. 다음날 카지노 구경하고 옥상에 있는 놀이동산을 갔다. 무서워서 나는 구경만 했다. 그리고 고든 램지 버거를 먹었는데 비쌌지만 맛있었던 것 같다. 짧고 피곤했던 라스베이거스 관광을 마치고 메인 여행지인 로스앤젤레스 LA로 버스 타고 출발했다.
3) 로스엔 젤러스 LA
버스가 연착되어 엄청 오래 기다렸다. 힘들었지만 운전 안 하고 버스를 타고 가서 좋았다. LA 도착하여 우버택시로 에어비앤비 숙소로 갔다. 숙소 근처에서 중국음식을 사 먹고 거리를 구경했는데 저녁이라 무서웠다. 흑인 노숙자들이 많았고 숙소로 들어가 쉬었다. 다음날 LA 유니버셜에 놀러 갔다. 자유이용권 같은 걸 끊었으나 엄청난 인파에 줄을 많이 서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40도의 더운 날씨였다. 해리포터, 워킹데드, 심슨,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5개 정도 테마를 구경하니 체력도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흘러 나갔던 것 같다. 실사 영화처럼 잘 만들어진 테마파크였고 특히 유니버설 스튜디오 투어는 1 시간 넘게 기다렸었는데 영화 세트처럼 정말 잘 만들어지고 흥미진진했다. 간식 같은 걸 사 먹었는데 비싸고 별로였다.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 저녁 먹고 쉬었다. 다음날에는 할리우드 거리를 구경하고 할리우드 글자가 보이는 산에 있는 그리피스 천문대에 올라가 뷰를 감상하고 내부를 구경했다. 나름 재미있었다. 할리우드 거리에서 코스프레 한 사람들과 사진 찍으면 돈 줘야 하니 찍지 말라고 했다. 그런데 누군가 자기가 가수인데 CD를 주는 것이었다. 들어달라며 나한테 주며 사인해달라 했다. 아무 생각 없이 사인하니 이제 네 거다. 팁을 요구했다. 현금이 없다고 하니 카드단말기를 들고 다녔다. 카드로 팁을 줬다. 호갱 당했다. 숙소로 CD는 듣지도 않고 버렸다. 시내 구경을 마치고 저녁에는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야구경기를 봤다. 중간 정도에 잘 보이는 200달러 넘는 자리에서 구경했고 커쇼가 나와 이벤트 하고 재미있었다. 9회 말에 푸이그가 끝내기 안타를 치자 류현진이 뛰쳐나와 그때 류현진을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다저스 핫도그는 그냥 긴 핫도그 먹을만했다. 경기가 끝나고 사람이 너무 많아 한참을 걸어내려 가고 오래 기다려서 우버택시를 잡아 귀가했다. 여자애들은 마지막 날이 아쉽다며 시내와 클럽 구경하러 나갔으나 나는 피곤하고 거리가 위험한 것 같아 그냥 쉬었다. 다음날 오전에 길거리 기념품샵 구경하고 몇 개를 구매한 뒤 공항으로 갔다.
공항에서 첨으로 쉑쉑 버거를 먹었는데 작고 너무 비쌌지만 맛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마지막 여행지인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하였다.
4)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해 숙소로 갔다. 호텔이었는데 가격에 비해 한국 오래된 여관 수준의 시설이었다. 물가고 비쌌다.. 피어 39 구경하고 해산물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매우 비쌋으나 먹을만했다. 그리고 유명한 시내에 바닥에 바퀴 달린 기차 같은 것이었나 그걸 타려고 구경하고 많이 걸었다. 지친 상태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이탈리아 가족이 자기가 먼저라며 새치기했다. 결국 두팀다 탈 수 있었는데. 여자 친구가 화가 나서 그 가족을 보며 쌍욕을 퍼부었다. 우리 눈치를 보길래 내가 그만하라고 말렸다. 불쾌한 마음을 가지고 내려가 차이나타운 음식을 먹고 근처를 구경하고 쉬었다. 다음날 랜드마크인 금문교를 아침에 갔는데 크고 볼만했다. 여행을 끝내고 비행기를 타고 밴쿠버로 복귀했다.
3. 시애틀 여행
시애틀은 밴쿠버 마지막 달 당시 여자 친구랑 한국 가기 전에 시애틀은 가까우니 버스투어로 가기로 했다. 버스로 출발해서 버스에서 내려 국경 지점에서 검사하고 다시 버스 타고 갔는데 가까워서 금방 갔다. 스타벅스 1호점에서 구경하고 텀블러를 구입했다. 근처 마켓을 구경하고 쇼핑하고 바다 구경하고 끝이었다. 크게 특별한 건 없었다.
4. 멕시코여행실패
당시 여자 친구와 캐나다 떠나기 전에 멕시코 여행을 가려고 하였으나 다투고 헤어지자고 해서 못 갔다. 그러다 다시 만나고 시애틀 여행을 같이 간 것이었는데. 이럴 거면 갈걸 후회된다. 비행기 티켓 30만 원 날린 것 같다. 지금 생각하니 돈도 아깝고 남미 쪽 갈 기회가 없기 때문에 싸우든 말든 그냥 혼자라고 가는 건데 아쉽다. 당시에 여행을 너무 많이 다녀서 지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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